대학원생 때 알면 좋을 것들에 대하여
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
- 어떤 연구주제가 나의 호기심과 맞닿아 있지?
- 관련해선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?
- 누가 이 분야를 리딩하는 선구자지?
- 지금까지 나온 연구의 한계점들이 무엇인지?
- 한계점 극복을 위해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?
→ paper repository를 만들어서 관리
내가 어떤 연구주제를 파고들 수 있을지 알기 위해서
- 내가 갖고 있는 연구자적 장점
- 새로 공부한 논문들에서 찾은 연구의 기회를 잘 결합하여 나의 연구 계획을 세워야함
논문의 구조
- abstract - 나는 이런 문제를 풀 거야
- introduction - 사실 이 문제는 이런 동기에서 연구가 시작된 건데
- related works - 관련해서 이런저런 접근들이 있었지
- method - 난 이런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보려고 하는데
- experiment - 정말 이게 효과적인지 실험도 해봤어
- discussion - 실험 결과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
- conclusion - 마지막으로 너를 위해 요약해줄게
- 수식은 문장으로는 명확히 이해되지 않을 때 혹은 그 논리를 직접 재현해야할 때 필요한 것
- 수식의 의의와 역할 정도만 알아도 전체 논문을 이해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!
review 논문부터 읽어보기
- review, overview, survey, tutorial 등의 키워드
- 리뷰 논문은 이제까지 제안되었던 관련 연구들을 검토하거나 훓어보거나 조사하거나 쉽게 설명하고 있는 논문들을 말한다
논문 읽는 순서
- 초록
초록의 한 문장 한 문장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읽어보며 전체 논문의 주제를 파악하도록 하자
- 적어도 이 논문이 무슨 문제를 풀고 있고, 어떠한 기여를 담고 있는지 파악해야한다
- 이 단계에서 본인의 관심사에 적합한지 아닌지 알 수 있음
→ 다루는 문제와 이 논문의 기여를 파악
- 결론
초록을 통해 내가 논문에서 다루는 문제와 기여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론을 먼저 읽어볼 것
- 실험 과정, 결과, 의의가 좀 더 자세히 적혀있음
- 서론
논문의 본론에서는 단 한 가지 문제의 해결에만 집중하고 있는 데 반해 서론에서는 타깃 문제와 관련하여 관련 연구들을 요약과 함께 매우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.
→ 메뉴판 역할
한 논문의 서론에선 적게는 1-2개, 많게는 5-6개 정도의 읽을 논문 리스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
- 서론은
- 풀려고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
- 왜 이 연구가 중요한지
- 다른 연구와 달리 본 논문의 아이디어는 무엇인지
→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할 것!
- 방법과 실험
‘어떻게’에 해당하는 방법과 검증에 대한 설명
저자의 실험 과정을 ‘뚫어져라,,’ 반복해 읽는 것뿐
글과 수식과 그림을 종합하며 저자가 설계한 실험 목적, 방법, 결과를 찬찬히 이해해볼 것.
- 수식 : 무엇을 입력값으로 받아 무엇을 결과물로 내놓는지 보고, 이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, 수식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
- 논문을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가 대학원 공부인 것!! ***
- 내가 뭘 읽고 있는지
- 내가 왜 읽고 있는지
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능동적인 이해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다
- 읽은 후 정리
나의 논문에 이 논문을 인용해야 한다면 어떻게 표현하는 것일 좋을지에 대해 한 문단으로 이 논문을 요약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
논문 쓰기
일단 써라.. 전체적인 윤곽이 보이고 글을 ㅡ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어서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.
- 연구를 다 하고 쓰는 순차적 과정이 아닌, 쓰기와 연구가 오가는 상호 보완적 과정임을 인지
- 일단 목차를 나누고, 각 섹션에 들어갈 내용을 bullet form(개조식)으로 적어보는 것
- 그리고 사이사이에 어떤 형태의 그림과 표가 들어가면 좋을지도 대충 만들어 넣어볼 것
초록과 서론
초록과 서론이 형편없으면 그 이후 내용에 대한 기대도 사라져 논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오기 마련이다. 그러니 이 부분을 작성하는데 전체 40프로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도록
- 서론을 읽고 난 뒤 독자가 어떤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는지를 상상
- 서론에서 어떤 내용을 제시해야 하는지
- ex) 이 논문이 다루는 문제는 정말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 같아
- 이전의 솔루션들은 아직 많은 한계점을 갖고 있군
- 여러 시도와 비교해도 이 논문의 기여는 의미가 있겠어
- 이 논문의 기여 중 핵심은 OOO이군
- 앞으로 논문의 나머지 부분에선 이런 내용이 나을 거 같아
저자는 서론에서 논문의 큰 그림을 보여주어야 한다
전체 연구의 큰 흐름과 그 속에서의 본인의 기여를 명확하게 보여주도록 하자
- 서론은 넓은 범위에서의 문제 제기부터 시작해서 본인의 연구 영역까지 점진적으로 범위를 좁히며 focus를 맞춰야 함
-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해온 방식도 간략히 소개할 수 있을 것
- 기존 연구의 한계점을 설명한 뒤 본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기여를 요약
- 앞으로 나올 내용의 예고편을 보여주면 된다.
관련 연구
다른 부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 적음
본 연구를 더욱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존재
단순한 리스트 나열 x
비판적 시각을 견지 + 본인 연구와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
‘B 연구는 어떤한 부분에 어떤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A 연구를 정확도 —%에서 -%로 개선하였다’
→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비교하는 것이 좋음
방법과 실험
서론에서 제기했던 질문들을 이곳에서 하나씩 실험 결과와 함께 풀어주는 것이 중요
자세하되 자세하지 않아야 한다 (?) → 글의 속도와 리듬감 고려
글의 초점이 흐려지면 간결한 문장으로 목적을 다시 상기시키고 글의 긴밀한 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
실험 결과를 해석할 때는 그 의미를 과대 해석하지 않도록 경계
나의 실험 조건 하나하나가 가설이고 제약조건이기 때문에 실험 결과를 지식으로 일반화할 때는 늘 그것이 반박당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풀어나가도록 하자 → 논리적 구멍이 있지 않도록
결론
실험을 통해 얻은 의의와 지식에 대해 조금 더 큰 방점을 두고 폴어내는 것이 좋다
초록은 애피타이저, 결론은 디저트!
결론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부적절!
본 연구의 한계는 결과의 토의 부분에서 솔직히 고백하도록 하고 future work에는 너무 큰 부분을 할애하지 말 것
영어
영어 문법에 대한 정확한 숙지 필요..
전치사와 관사
- 동사와 전치사의 궁합을 같이 알아둘 것
- 관사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용법 습득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그것이 전체 카테고리를 이야기하는 것인지, 특정한 하나의 개체를 끄집어내 이야기하는 것인지 구분하며 사용할 필요가 있다.
- 어쩔 수 없이 많은 예문을 통해 감을 익혀야 하는 문제인 듯
- 본인이 최대한 좋은 영어를 쓰도록 하자 🙂
자기관리
자율을 관리하는 법
구체적으로는 목표를 위해 주어진 자원을 분배하고 시간을 관리하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통해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을 배운다
나의 시간을 유통기한이 있는 한낱 지식과 바꾸기엔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의 나날들이 너무나도 소중 → 지식보다 더 가치있는 것을 대학원 생활로부터 얻어야 한다. 지식이 아닌 삶의 자유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
독립적인 연구의 주체로 변화시켜주는 곳 → 나의 주체적인 연구를 교수가 옆에서 돕는다는 뜻
스스로 의미있는 질문을 하고 그것에 성실히 답해가는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
시간관리의 중요성
나는 무엇을 궁금해하는 사람인가?
무엇을 하면 내 삶이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?
그러한 목표를 위해 나의 시간은 어떻게 분배해야할까?
→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석박사로서 활약하는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
4가지 덕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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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뮤니케이션 능력
본인의 연구와 상관없는 분야일지라도 높은 이해력을 발휘하며 본인 연구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. 정보의 양과 속도가 점점 한 개인이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으로 커질수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강한 연구자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.
- 요즘 어떤 연구하고 있어요?
- 00은 도대체 뭐길래 요즘 그렇게 화젯거리인 거예요?
- 내가 이런 고민이 있는데 혹시 의견 좀 줄래요?
- 비슷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끼리 워크숍을 한 번 열어볼까요?
혼자 고민하지 말고 세상과 함께 고민하자. 개인의 학문적 능력은 그 개인의 능력 곱하기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동일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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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업적, 정치적 능력
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 사업이고 다양한 협력을 끌어내는 것이 정치라면 그것들은 오히려 학자가 꼭 갖추어야 할 능력이 아닌가 싶다.
사업가와 학자 / 정치인과 학자
교수의 연구실 운영과 창업가의 스타트업 운영은 닮은 점이 많다.
- 투자를 잘 받아야 한다
- 좋은 인재를 모아야 한다.
- 좋은 제품 (= 연구결과)를 모아야 한다.
- 대기업(=대규모 연구실)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.
- 사람 사이의 관계가 중요하다.
- 쉴 새 없이 바쁘다
- 때로는 다른 업체(다른 연구실)과의 협력이 필요하다
→ 시장의 수요를 잘 파악하는 비지니스 마인드 + 여러 사람들과 큰일을 도모하는 능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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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케팅 브랜딩 능력
- 딥러닝 - 본인의 성과를 블로그나 arXiv 아카이브에 공유하여 빠른 교류를 시도
-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‘논문 마케팅’을 펼친다는 점
- 쉬운 블로그 글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코드 공개를 통해 다른 연구자의 코드 활용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연구성과가 좀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
→ 나의 활동을 남들과 잘 공유할 수 있어야
내게 뒤처질 수 있는 행복을 허용하기
지금 떠나보내는 이 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
오늘의 즐거움을 내일의 발전과 연결해가는 것 → 내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
호기심과 책임감
자신의 연구는 자신의 것이라는 책임감을 느끼고 연구에 임하다보면 없던 호기심도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.
질문하는 방식
자신없는 부분은 이미 본인이 알고있다. → 자신없는 부분에 대한 것을 콕 찍어 질문을 쪼개서 간단하게 만든다.
쪼개진 물음도 질문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.
(1) A 방법으로 접근했더니 이러이러한 문제가 생겼습니다.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?
(2) A 방법으로 접근했더니 이러이러한 문제가 생겼습니다. 이 문제의 핵심은 A 방법이 b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. b요소를 고려하는 B 방법이나, C 방법을 사용해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. 어느 방법이 더 나을까요?
답변자가 생각해야하는 길을 간략화해줌
왜 문제가 생겼고 어떤 대안이 있을지 고민해보았을 것 → 그 고민을 질문에 포함해서 할 것
이미 해본 고민의 사고 과정을 따라가면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기가 쉽게 된다.
핵심만 추려서 질문
핵심 내용을 도저히 간단하게 추릴 수 없으면 간단하게 설명하고 언제 만나서 의논할 수 있을지를 물어보자
→ 좋은 질문을 위해서 질문을 작은 단위로 쪼개다 보면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스스로 해답을 얻을 가능성도 크다
본인 스스로 질문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일 수도 있다.
!!절망에 빠지는 대신 자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음 기회를 준비하자!!
비슷한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설명한 책을 찾아서 읽어보는 것 + 배경지식을 가르치는 학부 과목을 청강하는 것
행복은 일상의 성실함에서 온다!